그 사람 「함성」에서 남민전까지 - 김남주 -121호 -시인에서 전사로 김정남 / 전 편집국장 1972년 12월 9일, 늦은 밤에 광주시내의 여러 학교에 「함성」이라는 제호의 지하신문이 뿌려졌다. 이때는 박정희가 이른바 유신을 선포한지 채 두 달이 안 된 시점이었다. 이 지하신문은 전남대학교 농과대학 3층 강의실에 50여 매, 상과대학 2층 강의실에 50여 매, 문리대 이학부와 문학부의 강의실과 벤치에 90여 매, 광주고, 광주여고, 광주공고, 광주제일고 등에 각각 20~30매씩 뿌려졌다. “대한민국 대통령 박정희와 그 주구들